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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학교 도서기증
모스크바 한국학교 도서기증 2009-03-16 
현대해운 - 아름다운가게, 모스크바 한국학교에 도서 기증
"한국 책 맘껏 읽을 수 있어요!“

- 아르헨티나, 이집트에 이어…… 세 번째 "한국학교 도서기증 프로젝트"  
- "사상의 나래를 펼 모스크바 어린이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길" 아름다운가게 이강백 집행위원장 
-"물류회사는 물류로 사회공헌. 한국 책 읽은 어린이는 한국을 품은 글로벌 인재로"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  

현대해운과 아름다운가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 세계 한국학교 도서 기증 프로젝트" 제 3탄이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에서 펼쳐졌다.  

현대해운과 아름다운가게는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한글 책 3,560 여권과 노트, 스케치북 등 학습용 기자재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증식에는 이규형 러시아 대사, 이석배 러시아 총영사, 신문규 러시아 대사관 교육관 및 박진 국회의원 내외, 그리고 엄넬리 한민족학교장과 한인회장, 한국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번 기증식은 현대해운과 아름다운가게의 ‘전세계 한국학교 희망 나누기’프로젝트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러시아는 물류 비용이 높고, 통관이 까다로워 그 동안 한국 책 공급이 쉽지 않았던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도서 기증이 한글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물론 지역 한인 사회 전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증식 행사는 모스크바 한국학교의 졸업식과 같은 날 진행되었으며, 기증 도서 중 일부는 한국학교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한민족(고려인) 학교에 전달되었다. 

책을 기증받은 신인수 한국학교장은 "기증 도서들은 어린이들의 독서욕구를 충족하여 한국인의 뿌리를 갖춘 세계인으로 자라나고자 하는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본교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좌측부터 신인수 모스크바 한국학교장,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 아름다운가게 이강백 집행위원장>

기증식에 참가한 아름다운가게 이강백 집행위원장은 "책과 함께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책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 모스크바 어린이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 한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이사는 "물류회사는 물류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모스크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책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모스크바에서도 한글 책을 읽고 한국을 가슴에 품은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현대해운과 아름다운가게는 ‘전세계 한국학교 도서 기증’프로젝트를 향후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지로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진 국회의원 축사>

※아름다운가게와 현대해운의 ‘전세계 한국학교 도서 기증 프로젝트’란? 

이 프로젝트는 해외에서도 한국과 한글을 계속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학습용 도서와 기자재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 지원 프로젝트로서, 현대해운의 자사 사회공헌 기금과 아름다운가게의 해외지원기금으로 진행된다. 도서와 학습용 기자재는 현대해운의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현지 한국학교에 전달된다. 

특히, 그 동안 해외 도서기증사업이 대부분 일방향적으로 이루어져 너무 오래되었거나 현지 실정에 맞지 않는 도서들이 기증돼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이 프로젝트는 도서 선정 작업에서부터 운송과 배분에 이르기까지의 전 기증 과정을 현지 한국학교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진행되는 ‘맞춤식 도서 기증’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한국학교는 총 15개국에 26개가 있으며,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정식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