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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으셨나요?

검사출신 인권변호사, 참여연대 창립멤버, 아름다운 재단 /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모두 박원순 변호사의 전,현직 직함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은 명함에 스스로를 사회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고 써놓았습니다.
 
제가 박원순 변호사를 처음 만난 것은 안국동에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 1호점이 문을 열었던 2002년도 즈음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증품을 재활용품으로 손봐서 판매한다는 것이 과연 국내에서 가능할 지 저조차도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놀라운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조직을 다듬고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하였습니다.



▲ 박원순 변호사(좌)와 김수열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우)
 
그 뒤로도 그는 사석에서 저에게 농담처럼 몇 가지 “아이디어”를 건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들이 실제 프로젝트로 실행되는 것을 몇 번이나 목격했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판을 벌이고 기획하는 능력이 정말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욱 놀랐던 것은 그가 결코 “만족”이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행사 자리에서 만났던 박변호사는 요즘 “희망제작소”라는 시민사회 싱크탱크 연구소를 운영 중이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가 정궤도에 올라 승승장구하자 그는 또 어김없이 새로운 일을 꾀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 변호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명감이나 봉사정신으로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항상 사회를 위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 직접 최선을 다해 성사시키는 진정한 “사회 디자이너”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데에는 항상 “열정”의 진심이 묻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그가 어떤 일을 진행해도 반드시 올바르게 성공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박원순 변호사가 외국계기업 CEO를 소개해주는 모습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열정”의 모습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최선을 다해 갔던 길이 설사 잘못된 길일지라도, 그것은 훗날 소중한 경험치가 될 것입니다. 약속된 길로만 가려고 하고, 쉽게 포기하는 약한 모습으로는 절대 자신의 인생에 있어 “디자이너”가 될 수 없습니다.
 
열정을 다해 내 삶을 스스로 디자인해 나가는 정열의 한 주, 어떻습니까?
저 역시 “디자이너 조”가 되어 현대해운 호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뜨거운 한 주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