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프로젝트 72%
지난 주에는 현대해운 일산 물류센터에서 금연선포식이 있었습니다. 서비스 일선에 서 있는 물류본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많은 흡연 직원들이 평생 금연을 선언했고, 다른 직원들도 이를 응원해 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현대해운의 경영방침 중 하나인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지지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 역시 한 때 엄청난 애연가(愛煙家)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으레 한 개비, 식사 후에 한 개비, 회의 시작 전에 한 개비.. 이런 식으로 끽연을 즐기니 하루 흡연량이 한 갑이 넘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연을 결심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았습니다. 간식이 많아져 몸무게가 느는 것은 아닌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담배의 유혹을 굳은 의지로 뿌리친 결과, 지금은 완전히 금연에 성공하였습니다. 덕분에 전에 비해 몸도 훨씬 가벼워지고 정신도 더 맑아지는 듯 합니다. 컨디션이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업무나 대인관계도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금연을 결심하는 것, 담배의 유혹을 실제로 이겨내는 것, 그리고 금연의 성취감을 맛보는 것. 모두가 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실제 금연을 결심하기도 전에 걱정이 앞서 주저하거나 조금만 컨디션이 안 좋아도 금단현상으로 해석해버렸던 일은 없으셨나요? 혹은 비흡연자 여러분들은 실제 업무량이 많을 때보다도 일을 하기 싫을 때 몸이 더 피곤한 것 같은 경험 없으셨나요? 저는 그렇습니다. 아무리 실제로 몸이 피곤하고 힘들어도 꼭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에는 피로를 느낄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의지가 앞서지 않으면 쉬운 일을 할 때에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연도 72%쯤은 자신의 의지에 달린 일입니다. 나머지는 가족의 응원 그리고 건강을 확인하는 재미로 채워지겠지만,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번에 금연을 선언하신 현대해운 가족 분들 모두 강한 의지력으로 금연의 성취감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현대해운 가족 분들이 그 어려운 금연을 실행하겠다고 다짐하셨으니, 저도 이번 주에 저의 나쁜 습관을 하나 찾아내 반드시 고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미 비흡연자인 현대해운의 다른 가족들도 저와 똑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의지를 지지할 것입니다. 의지는 모을수록 커지고, 불안은 나눌수록 줄어든다지요?
현대해운의 의지력을 모아 더욱 건강한 한 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