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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NOW!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현대해운이 함께 합니다!

그날, 미8군 골프장에서는 무슨 일이..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인간 조명현이기 이전에 현대해운의 대표이사이고, 또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자리에서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나는 어떤 이름을 걸고 이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여야 되는지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달 말에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06 USO(주한미연합봉사기구) 초청골프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미 8군 사령과, 보잉코리아 사장 등 한미관계를 대표하는 내놓으라 하는 유명인들이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몇 주 전에 여러분들께 제가 생각하는 골프와 인생에 대해 전해 드린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제 골프 스타일대로 한 사회인으로서 한미 양국의 정.재계 대표 인사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며 그들의 인생관이나 사업 전략 스타일을 가늠해 보고, 여러 사회 이슈들을 나누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인들의 소탈한 심성과 열린 자세는 함께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참 본받을 것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 현대해운 대표 조명현이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만, 역시 그들에게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들이 현대해운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항상 전제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현대해운이 스폰서로 등록되어 함께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많은 분들과 기본적인 사업 얘기에서부터 기업의 외부 활동은 어떤 의미이고, 한미양국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의 현황과 이슈는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폭넓게 견해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것은 바로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활발히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막힘 없는 물류만이 사람과 자본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사회문화적인 요소를 끌어 들이고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대목에서는 한 사람의 기업가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막대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현대해운이 지금의 대한민국 No.1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더 독자적인 선진 물류시스템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안정화로 한국으로 들고 나는 물류의 숨통을 틔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저는 그렇게 일반인이 밟기 힘들다는 주한성남GC, 미8군 골프장에서 일반인 조명현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표 물류기업 현대해운의 조명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이제 다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고 고민하는 현대해운의 대표 일꾼, 조명현으로 돌아와 열심히 업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