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전략을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한정된 현재의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그렇게 불안정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자원으로 전략을 짠다는 것 또한 일종의 '모험'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경영 환경을 간파하여 미래에 대한 모든 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좋은 질문을 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미래를 예언할 수는 없지만 '사고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저자의 접근방식은 전략적 사고 능력을 키워 오늘의 방향을 정리하고 결과적으로 미래를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와도 같은 해결책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업인인 제 입장에서 보자면 전략적 사고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우리 회사에는 어떤 가능성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어떤 일을 먼저 해야 되는가' 일 것입니다.

저자는 전략적 사고 방법을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하나하나 연습 문제 풀어가듯 독자들이 스스로 사고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어떠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객관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문제 해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습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은 복잡한 사고의 과정을 인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의 테크닉을 높여줄 것이라고 저자는 결론 짓고 있습니다.

'전략'이라는 말과 '사고'라는 말. 모두 일상 생활과는 동떨어진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 차분히 사고하는 연습을 해 본다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100% 본인의 역량을 다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