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대기만성’이라느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로 젊었을 때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한국적 사고방식을 전면으로 부정하면서 ‘이기는 것도 습관이다’라는 다소 공격적인 명제로 이 책을 시작합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실무를 진두 지휘한 저자의 스타일처럼 이 책의 요지는 짧고 명쾌합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 ‘기필코 1등을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집요함을 가진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한번 성공을 해 본 사람이 습관처럼 성취를 이루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그런 성공을 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조직의 성공으로 시스템화해 나가는 비법을 6개의 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 01 동사형 조직(총알처럼 움직인다.) 02 프로 사관학교 (창조적 고통을 즐긴다.) 03 지독한 프로세스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한다.) 04 체화된 마케팅적 사고(마케팅에 올인한다.) 05 규범이 있는 조직문화(기본을 놓치지 않는다.) 06 집요한 실행력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무한 경쟁의 비즈니스 체제에서는 사실 성공을 나눠 가지는 법이 없습니다. 한 번 1등은 계속적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부익부, 승익승”의 세계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이길 수밖에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조금 잔인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자는 “열심히 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고, 잘 하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이다”라는 뼈아픈 한 마디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뼈아픈 질타가 독자들에게는 더 없는 성공의 보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