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전적 의미로 '위기'는 안정적 상태에 영향을 주는 급격한 변화 또는 결정적 단계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대부분 부정적인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가 지적하듯, 현대사회에서 위기는 일상적인 개념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그 순간순간의 행동양식에 따라 전체적인 일의 성패가 크게 좌우되기도 합니다.

목표 설정 기법 강의로 유명한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이 책에서 바로 이러한 "위기"의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크런치 포인트(Crunch Point; 위기의 순간)를 확실한 성공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대한 변화 시점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로 부딪혔을 때에는 잘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평소 성공 목표를 정하고, 행동 원칙을 세워 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주 구체적인 체크리스트까지 제시하면서 머리 속 이론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해운 2007년도 상반기 공채 신입직원들이 연수 기간 중 독서 토론 주제로 삼았던 교재입니다. 그만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공에 대한 길을 갈구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위기 대처 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아주 적합한 책입니다.

인생의 큰 고비가 될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리미리 머리가 아닌 손으로 준비하십시오. 그 손에는 반드시 이 책의 메시지가 적힌 메모지가 들려져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