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그녀와 그녀의 제자가 죽음을 앞둔 '인생의 스승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의 정리이자, 그녀 자신이 2004년 눈을 감기 전에 남긴 마지막 저서입니다.

'나는 과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누구를 그리워하고, 어떤 추억을 떠올리며 눈을 감게 될까.'라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30년 이상 죽음에 관한 연구를 한 저자조차도 그 자신이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서야 삶과 죽음에 관한 진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배우게 된다는 "두려움과 용서, 사랑과 관계, 놀이와 행복에 대한 배움." 바로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추구해야 할 인생의 진정한 의미라고 저자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늘 오늘을 위해 뛰어 가는 우리. 하지만 그녀는 지상에서의 삶이 그리 길지 않음을 일깨워 주며, 늘 주먹을 꽉 움켜쥔 채 살아온 우리에게 이제 손바닥 위에 부드러운 깃털이 놓인 것처럼 부드럽게 손을 펴보라고 다독입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바로 지금 해보라!'는 것입니다.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더 행복한 오늘을 살아 갈 여러분들과 이 책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