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의 근원
무자년 새해 잘 열고 계신가요? 연초에 결심했던 일들이 이제 ‘작심삼일’의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십시오. 여러분들께서 힘찬 새해를 열 수 있도록 제가 오늘은 활기찬 이야기를 하나 전해 드릴까 합니다.
지난 해 종무식 때 현대해운 가족들이 준비한 작은 발표회 때입니다. 팀마다 개그, 콩트, 차력, 노래 등 다양한 장기를 준비해 직원들의 한 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말이라 개인 약속도 많고 또 업무상으로도 정리하고 준비할 일들이 태산처럼 쌓여 있었을 텐데도 얼마나 많이 연습을 했던지 모두들 완벽한 무대를 보여 주셨습니다. 아마도 객석의 동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렵게 어렵게 짬을 내셨겠죠. 노력하는 모습과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현대해운 가족들이 모여 연말에 한번 웃고 끝낼 수 있는 작은 파티였습니다. 하지만 작든 크든 여러 사람 앞에 나서야 하는 무대라는 곳은 그렇게 간단한 의미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수도 없이 연단에 서서 인사말과 발표를 해오고 있지만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언제나 긴장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발표를 하는 팀마다 어쩜 그렇게들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면서 신명을 부릴 수가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그 힘의 원천을 바로 ‘땀의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여의치 않은 조건에서도 의지를 모아 힘들게 연습에 매진하였기 때문에 무대에 올랐을 때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배어 나오는 것입니다. 어떠한 천재적인 아티스트도 충분히 연습을 하지 못했다면 그날 여러분처럼 자신감 있게 퍼포먼스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혹시 새해를 맞아 다짐했던 여러 계획들에 벌써 자신이 없어지셨나요?
혹시 그렇다면 여러분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제 하루 동안 그 계획을 깨지 않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그 땀의 흔적을 믿으십시오. 내일에 대한 불안은 어제 노력했던 달콤한 기억으로 이겨 내셔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올해 목표는 ‘건강’입니다. 그리고 어제 새벽 조금 힘들었지만 운동을 빼먹지 않았기에, 오늘은 조금 불안하지만, 내일까지 그 계획을 계속 지켜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제 땀은 저를 배신하지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땀의 힘을 믿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