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al Fitness
현대해운이 아름다운 가게의 “뷰티풀 파트너(Beautiful Partner)”라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십니다. 또한 현대해운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전 세계 한국학교에 책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도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처음 기획했을 당시, 아름다운 가게 측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게가 아직은 국내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머지 않아 가게 측도 그 프로젝트처럼 해외를 향한 사회 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그리고 지난 주에 드디어 아름다운 가게의 오랜 염원이 첫 발을 내딛는 자리가 있어 직원들과 함께 축하를 해주고 왔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가게의 해외 지원 프로젝트, “나마스떼! 갠지스” 론칭 이벤트였습니다. 몬순지역 특유의 집중 호우로 인해 해마다 수해 피해를 입는 갠지스강 유역의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지역 사람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해외 지원 사업을 펼쳐온 영국의 옥스팜(Oxfam GB)과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라 앞으로 아름다운 가게의 해외 지원 사업 전반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았습니다.
▲ 폴 리차드스 한국존슨사장(좌), 팀 옥스 한국유니레버사장(우)
아름다운 가게 내부에서도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국내 지원도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에서부터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신중론까지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해외 물류서비스 기업인 현대해운도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할 때 항상 부딪히는 고민이니 말입니다.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 내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생각을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100년 후, 200년 후, 우리 후손들이 보는 역사 교과서에 과연 현재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200년 후 이 땅을 살아갈 우리 후손들은 우리가 나라 밖의 난민들을 등지는 것을 그리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전인화 홍보대사
시야를 넓히는 일. 외국에서는 흔히 ‘Mental Fitness’라고 부릅니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눈앞의 일들보다는 저 멀리의 ‘옳은 일, 좋은 일’을 먼저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육체적 피트니스는 내 몸의 볼륨을 줄이는 것이지만, 정신적 피트니스는 반대로 내 시야를 저 멀리로 넓히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우리들 아닙니까? 줄일 건 줄이고, 넓힐 건 통 크게 넓힙시다! 더 건강한 우리의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