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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와 옥동자

지난 주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원우의 초대로 강화도에 위치한 우주체험센터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항공과 우주에 관한 여러 모형과 기구들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한국 최초의 체험학습의 장이었습니다. 개관식에는 많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보고 듣는 학습이 아니라 직접 여러 모형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데에 큰 흥미를 느끼는 듯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국제 물류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저도 어렸을 적에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과학 공상화 그리기 시간에 곧잘 우주선을 그리며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생이었을 시절만 하더라도 체험 학습이라는 것은 개념조차 요원하던 시기였습니다. 책을 통해서 혹은 선생님들이 전해 주는 외국의 우주 관련 소식을 들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체험센터의 아이들은 직접 우주인의 생활을 겪어보고, 무중력 체험을 해보며 생생한 우주의 모습을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우주를 통해 키워온 것이 ‘꿈’이었다면, 그 아이들은 우주를 통해 ‘정보’와 ‘과학’을 얻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객이 좀 전도된 것 같다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꿈을 키워야 되는 시기이고, 저는 정확한 정보를 구하려고 해야 되는 위치이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우주가 ‘꿈의 공간’이니 말입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도 항상 이것이 딜레마가 됩니다. 앞서가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항상 손에 잡히는 목표를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일하는 사람의 능동성을 저해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목표가 너무 뜬구름만 잡는 식이면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충족하기 위한 열정조차 포기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저도 항상 모든 현대해운 가족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목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적당한 “이상향”을 정확한 “정보”에 맞추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각 부서 부서장님들도 항상 이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으신 줄로 압니다.
 
Leaders are the ones who keep faith with the past, keep step with the present, and keep the promise to posterity.
리더는 과거의 믿음을 지키며, 현재와 발 맞출 줄 알고, 미래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Harold J. Seymour 해롤드 세이무어

 
일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때입니다. 조금 더 힘내시고, 더 많이 꿈꾸시고 한층 더 정확해지십시오. 당신이 현대해운의 옥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