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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산, 살아 있는 자산

지난 달 미래에셋 VIP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사외보에 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저의 가치관이나 경영신념 등을 광범위하게 다룬 인터뷰였습니다. 그리고 저번 주에 그 독자 중 한 명이 저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본인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어렵게 펜을 들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독자는 제 글을 읽고 느낀 소감과 자신의 다짐 등을 적어 주었습니다. 
 
해외 한국학교 아이들이 기증된 책을 읽고 보내준 편지를 받거나 이렇게 인터뷰 혹은 제 글을 보고 편지나 전화를 걸어 격려해 주시는 분들의 메시지를 간혹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 저 또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 분들도 저의 얘기를 듣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지만, 저 또한 그분들의 말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곤 합니다.



이번 미래에셋 독자의 편지에서 제가 느낀 점은 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그 분도 본인의 자신감을 테스트하기 위해 생면부지인 저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고 하셨습니다. 또 제 기사에 한 줄 한 줄 밑줄을 그으며 소감을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처음 사업을 맡으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 시장을 개척했던 부분에서 특히 감명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보내온 편지에서는 그 분의 문체에도 어느덧 자신감과 당당함이 배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자신감’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마음 속에서 이룰 수는 있지만 실제로 한 장의 종이를 들어 모르는 사람에게 한 글자의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 바로 나의 자신감이 발현되는 시점입니다. 책에서 읽은 수 많은 문구와 마음 속 다짐들도 한 마디의 말, 하나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절대 어떠한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묻습니다. 제가 어떻게 항상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그것은 바로 그 분들께서는 제 자신감 있는 행동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하나의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남몰래 준비하고 고민하며 망설였던 순간은 ‘자신감 있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그 분들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기왕 미래에셋 잡지의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미래에셋 식’으로 정리하자면, 숨어 있는 돈은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 자금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 훌륭하게 운영하여야만이 본인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는 데 그치지 마십시오. 그 자신감으로 실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가. 그것만이 바로 여러분의 살아있는 자산이 됩니다.
 
현대해운 가족 여러분, 이번 한 주도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는 한 주, 나아가는 한 주로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