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로의 초대
업무상 많은 사람을 만나고 호흡을 맞추지만, 특별히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해집니다. 그것도 전혀 다른 업계에서 전혀 다른 인생 경로를 걸어온 사람에게서 그런 느낌을 갖는 것은 색다른 인생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오늘 소개해 드릴 홍봉의 사진작가가 저에게는 그런 의미입니다.
경영자와 예술가는 어찌 보면 화합하기 어려운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홍작가를 만나기 전까지는 예술인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과 신비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홍봉의 작가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 저를 기꺼이 초대하고 친절하게 가이드까지 해 준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세계적인 행사와 국내외 굴지 기업의 이미지를 담당하는 촉망 받는 사진작가이지만, 항상 촬영 전에 그날의 콘셉트와 자신의 목표를 차분하게 설명하는 배려를 잊지 않습니다. 그런 세심한 관심과 배려 덕분에 짧은 인연이지만 홍작가와 저는 최고의 호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홍봉의 작가를 볼 때마다 제가 지닌 열정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정열을 느끼곤 합니다. 저에게 열정이란 항상 최고의 효율과 최선의 노력을 의미하지만, 예술인 홍작가에 있어 열정은 순수와 완성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 경영자인 저에게 ‘시간’이란 치열한 기회비용이지만, 홍작가에게 ‘시간’은 작품을 위한 준비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홍작가를 통해 예술인의 눈에 비쳐진 저의 경영자로서의 모습을 발견하고, 제가 놓치고 있던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위에 있는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지만, 가끔은 저처럼 이런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자기자신을 위해 좋을 듯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울타리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세계로 뛰어 들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익숙한 생활에만 빠져 있는 것은 자칫 여러분께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 서로 부족한 곳을 채워주고, 다른 시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자기 발전에 있어 큰 행운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홍봉의 작가를 만난 것처럼 말입니다.
이번 주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행운을 가져다 줄
여러분들의 ‘홍작가’를 한번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 또한 항상 여러분께 열린 시각과 새로운 세상을 안내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