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님!!
소식 전해드린다는게 자꾸 잊어서...이제서야...^^
잘 지내시죠.. 저희 짐 잘 받았어요.
캘거리 가서 헤매지 않고 직원 분도 한방에 잘 만났고 세관 신고하면서 추가 요금 없이
자알~ 패스했구요~
(당연히 저희도 기분 좋았지만 직원분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저희도 기쁨 두배~ ^__^)
짐 들어오는 날도 비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화창했고 일찍 오셔서 순식간에 다 옮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사실 외국분들이 오시는줄 알고 팁을 드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한국처럼 음료수를
드려야 하나 직원분한테 미리 물어봐야 하나 잠시 고민했었는데 모두 한국분들이시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ㅋㅋㅋ) 짐 다 옮기고 오후 늦게부터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데 누구한테 자랑할 수도
없는데 그냥 마구마구 뿌듯하더라구요..ㅎㅎㅎㅎ
현재까지 손상된거 안보이고 그리운(?) 물건들이 나올때마다 그냥 막 감동이....
(이삿짐 싸던 날의 그 걱정과 고민과 미안함들은 다 어디로 간건지.)
요새 매일매일 박스 몇개씩 여는 재미로 삽니다..ㅋ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짐 정리는 신랑 시키기로 해놓고 제가 참지를 못하고....ㅎㅎㅎ)
컨테이너 내부가 더우면 어쩌나 고민했던게 민망하게스리 박스 테입들이 찐득한게 하나도 없이
엊그제 붙인 것처럼 깔끔하게 잘 떨어지더라구요. (신랑도 놀라더라구요..)
한국은 장마와 함께 습도도 엄청나다고 하는데 여긴 낮엔 덥고 저녁엔 춥고 정신이 없습니다~^^
적응은 끝난 것 같은데 따가운 햇살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밝고 씩씩한 박혜경 대리님!!!
이사 전부터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당일까지 오셔서 신경써주신거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희가 무지무지 잘 살사는 모습으로 지인들 꼬셔서 불러 들일때 꼭 현대해운 소개할께요~~ㅋㅋㅋㅋ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참!!!! 귀국 이사도 꼭 현대에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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