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운송기업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 "운송의 흐름을 움직일 것"_조선일보
해외이사, 귀국차량운송, 소량화물 국제택배, 해외직구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 전문 기업 주식회사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는 2016년을 맞이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조 대표는 "고객 만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현대해운은 한국소비자대상 3년 연속 수상, 소비자가 선정한 한국소비자만족지수 5년 연속 1위 수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외이주화물 운송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었던 ㈜현대해운은 최근 소량 화물 국제택배, 귀국차량운송, 해외 직구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 사업까지 운송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이주자 숫자는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서 2004년에는 연간 30,000명이 해외로 이주하였으나, 국내외 경제적 상황으로 그 숫자가 꾸준히 감소하여 2014년에는 7,000명 정도로 줄어 10여 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따라서 해외이주화물 운송서비스 이외에 운송의 흐름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며, 조명현 대표는 운송 서비스 다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비록 해외이주자 숫자는 줄어들었으나, 해외이주화물 운송서비스 시장에서 ㈜현대해운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고객 만족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 타 회사와는 차별화된 현장 직원들의 서비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내 업무 분위기 조성 등 다른 회사가 벤치마킹할 수 밖에 없는 현대해운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점유할 유일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조명현 대표는 비정규직 채용이 대다수인 타 업체와는 다르게 젊고 유능한 현장 직원 위주로 정규직 채용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열정을 불러일으키도록 매주 월요일 조회 시간에 자신감 구호를 발표하는 등 기업문화 쇄신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비롯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운송서비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해외 직구 항공운송서비스의 중심에 현대해운이 있을 것이다"며, 2016년의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해외운송서비스 전망에 대해 조명현 대표는 "현재 해상운송에 주력하고 있는 소량 화물 국제택배와 해외 직구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 사업을 항공 운송 서비스에도 접목시켜 단계적으로 시장을 점령하여 2019년에는 연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며, 야심 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재 ㈜현대해운은 항공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LA법인 지사 확장 및 미국 DE(델라웨어) 물류기지 증설, 국내 운송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설 설비 투자 및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항공운송서비스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할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조명현 대표는 "해외이주화물을 비롯하여 귀국차량운송과 소량 화물 국제택배 드림백 서비스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라며, 국제 물류 서비스 시장에서 다시 한번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연간 2조 원이 넘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파생되는 배송대행 서비스 및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약 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특히, 해외직구 배송대행 요걸루 서비스의 경우 구매대행도 함께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를 경험해보지 못한 국내 소비자들도 클릭 한 번으로 국내 사이트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상품가는 3분의 1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매대행 '이지와이(EASY-Y)' 서비스를 크게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