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2015년에는 어떠한 것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까요? 그것은 [럭셔리의 끝은 평범함] 또는 다른 말로 [우아한 삶의 여유로움]이라고 합니다. 물질적인 사치로부터 벗어나 개인 고유의 삶에 있어서의 시간과 경험적 여유로움을 행복의 지표로 삼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는 유행에 가장 민감한 패션 영역에서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합니다. 평범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놈코어(Normcore)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그로인해, 개인의 삶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소소한 행복을 들여다보는 행복한 2015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상품과 흩어진 정보 속에서 방황하는 결정장애 소비자를 위한 큐레이션이 진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꼭 맞는, 나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관련 산업도 많아지겠죠? 

남과 다른 자신만의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세분화된 상품과 서비스가 기대되는 한 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