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BETTER THAN NOW!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현대해운이 함께 합니다!

함께이기에 행복하다는 말의 의미

12월 5일 신입사원 13명 그리고 각 부서의 팀장급 직원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다른 날 보다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바람이 많이 차가웠지만 하늘이 맑고 볕이 있어 산에 오르기 더 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서는 새 가족을 반기는 새소리마저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산에 오를수록 바닥을 하얗게 물들이며 눈이 덮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눈발까지 날렸습니다.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니 도심 한복판에는 잠시 눈이 날리긴 했어도 제가 밟고 있는 산자락의 함박눈 정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산행을 함께하는 모든 직원들은 눈 계단을 밟으며 자연이 만들어 놓은 풍경에 심취해 힘든지도 모르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마냥 웃었습니다. 저 역시 눈을 맞으며 즐거워하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걷다 보니 어느새 산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절경을 뒤로 한 채 우리 모두는 아쉬운 산행을 마쳤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번 산행은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말의 의미를 몸소 깨닫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새 가족과 함께해서, 산과 함께해서, 올해의 첫 함박눈과 함께해서......
 
2010년의 현대해운은 "함께해서 좋은 회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들 힘겨웠던 2009년, 운 좋게도 신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잊고 잘 보냈고 도약하기 위해 역량 있는 새 가족까지 맞아들였으니 2010년에는 함박눈 같은 즐거움만이 수북하게 쌓이리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