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BETTER THAN NOW!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현대해운이 함께 합니다!

우리 사회의 소금, 우리 마음의 소금



<사진설명=  법문 하시는 명진스님>
 
경영 일선에서 미주 대륙과 한국을 오가며 정신 없이 일하다 보면 부끄럽지만 세상의 그늘은 남 얘기가 되곤 합니다. 이런 제게 더불어 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는 아름다운 가게와 올해 4월부터 적극적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해주고 있는 희망제작소의 Hope Maker's Club은 가슴 깊이 담아두었던 '행동하는 지성'으로 열망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적으로 암울한 일이 자주 발생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말은 희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희망은 어두운 터널 끝을 알리는 한 줄기 빛이요, 험난한 산세를 정복하고 정상을 밟기 전 보아야 하는 빛입니다.
 
금번 희망 만들기 모임의 주제는 '소금'이었습니다. 5월 모임의 장소였던 봉은사의 주지 명진 스님은 "우리 사회의 소금 우리 마음의 소금"이라는 법문에서 "소금에 절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본 순간 바로 이 절이는 이야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가 믿고 있는 신념이나 확신의 순간도 반드시 바른 길이 아닐 수 있고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조심스러운 시대이므로 자기 자신을 소금에 절이듯 겸허한 자세로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설명= 행사 시작 전 보우당 안에 있는 Hope Maker's Club회원들의 모습>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그리고 이웃을 겸허한 마음으로 겸허한 자세로 바라볼 때 진정 타인이 될 수 있고 그 처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다가가 손을 내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민 손을 비로소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진 '희망소기업에 날개를 달자'는 코너에서는 '소금이야기'로 신안메이드 이상학 대표가 전남 신안의 천일염을 소개했으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봉은사의 경내를 설명했는데, 특히 봉은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여생을 마치기 전 병중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유작 '판전'이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잇는 곳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산업과 사회 그리고 역사까지 아우르며 변화를 통해 희망을 싹 틔우고자 하는 이 모임은 어느덧 제 가슴속에 기다림과 설렘으로 심어져 있습니다. 벌써부터 천리포 수목원에서 있을 6월 모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