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마케팅을 뛰어넘다
얼마 전 푸조사는 신차 홍보 영상을 위하여 누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피부색의 타이즈 만을 입은 채 거리로 나온 그들은 운동, 산책, 버스타기 등 아주 자유롭고 여유 있는 일상을 광고를 통해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푸조를 타면 그 만큼 자유와 여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대해운은 직원들의 역량만으로 전문가에 의해 제작된 이 광고에 못지 않은 효과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광고를 제작했는데 그 종류와 내용도 다양합니다.
미국 유학중인 자녀의 춥고 배고픔을 달래주는 드림백, 요새 한창 인기몰이 중인 개그 프로그램을 패러디하여 제작한 광고, 드림백의 미주시장 석권의 염원을 담은 뉴스보도 등 모두 현대해운 드림백의 장점을 살려 편리성과 효율성을 잘 나타내준 광고들이었습니다. 아마추어로써 아니, 광고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는 직원들이 회사 발전이라는 순수한 열정으로만 만들어낸 광고는 푸조의 누드 마케팅을 능가하는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광고인 혹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제가 현대해운의 CEO여서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현대해운 드림백이 출시되고 날이 갈수록 그 수요나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이 이러한 효과의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새 상품의 성공은 일반적인 경제논리에 의하면 시장의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만 저는 이미 드림백이 현대해운이 킬러 콘텐츠로서 성공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드림백은 우리 현대해운 사람들의 피와 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