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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NOW!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현대해운이 함께 합니다!

하늘이시여...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고 계신지요?
저는 추위를 잘 느끼는 편은 아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연히 어깨가 움츠려 드는 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의식적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활동하려고 노력합니다. 일부러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는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걸어 보려고도 합니다. 덕분에 감기 걱정은 별로 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현대해운 가족 여러분들과 태백산 야간 산행을 다녀와서 한층 더 건강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말입니다.



이미 이 코너를 통해 여러 번 밝혀 드렸지만, 저는 산행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겨울 산행은 감히 산행의 백미라고 꼽아드리고 싶습니다. 봄이면 꽃에, 여름이면 녹음에, 가을이면 단풍에 시선을 빼앗기지만 겨울 산은 앙상하게 드러난 나뭇가지만이 등산객을 반겨주기 때문에 혼자 생각할 여유가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칠흑 같은 밤에 산에 오르니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하늘의 별밖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의지하고 속내를 얘기하기가 쉬우셨을 겁니다. 저 역시 직원들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평소에는 듣지 못하던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끌어주고 격려하며 어둠과 눈길을 뚫고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았을 때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더욱이 태백산 천제단은 예로부터 나라를 위한 큰 제사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환단고기(桓檀古記)에는 단군이 즉위 원년에 사자를 보내 태백산 정상에 제단을 쌓게 해 직접 제사를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에도 해마다 개천절이면 이곳에서 제가 올려집니다. 저 역시 하늘과 맞닿아 있는 이곳에서 현대해운의 앞날에 승리와 환희가 가득하기 하늘에 기도 드렸습니다.
 
하늘이시여…
나라를 개국하고, 외국으로 나아가고, 백성을 지켜야 했던 중요한 시기마다
이 곳에서 제를 올렸던 분들과 꼭 같은 마음으로
제가 최선을 다해 현대해운의 배를 항해할 수 있도록 굽어 살피소서…
 
우리가 기도 드렸던 모든 소망 힘껏 펼칠 수 있는 한해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