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닻을 올리다!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뜻하신 바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도 안녕과 평안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현대해운 가족들은 조금 색다른 새해맞이를 했습니다. 지난 주말, 2006년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전 직원이 수락산으로 등반을 다녀 왔습니다. 본사와 물류본부 직원들, 그리고 같은 사무실 내에서도 서로 바빠 얼굴 맞대기조차 힘들었던 사원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함께 산을 오르면서 서로를 끌어주기도 하고 힘들 때 격려하면서 도란도란 수락산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신입사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해운회사의 연말연시 행사로 산행을 계획한다는 것이 기이하게 비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업무본부 여직원들까지 전원 참석하기에는 겨울 산행이 무리일 것 같아 많이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련해간 상비약과 구조팀이 무색할 정도로 모든 직원들이 즐겁게 산행을 즐기는 것을 보고, 역시 현대해운 직원들은 함께 있을 때 더욱 무서운 힘을 보여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힘이 불가능함과 기이함을 넘어 오늘날의 현대해운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저 역시도 더 큰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나요? 여러 사람이 나서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의미의 속담이지만, 저는 이번 산행을 통해 이 속담이 많은 이들이 힘을 모으면 불가능한 일도 가볍게 해낼 수 있다는 의미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현대해운 가족들이라면 능히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다녀왔던 수락산이지만, 이번 산행만큼 저에게 아름다웠던 수락산 산행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 배에 오른 우리 현대해운 가족들은 이렇게 수락산에서 닻을 올려
2007년의 배를 출항시켰습니다.
우리의 힘을 모아 2007년 멋진 항해를 이어갑시다!
칭찬받는 기업! 부자 되는 기업! 존경 받는 기업! 강한 기업! 사랑하는 기업!
여러분과 함께 나눌 2007년이 기대됩니다! 현대해운 파이팅!